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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견 청취’에 나선 文대통령…정세균·문희상 등 민주당 원로들과 오찬

입력 | 2018-12-27 16:22:00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로 정치인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1시50분까지 청와대에서 원로 정치인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있는 김원기 전 의원과 임채정 전 의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오찬은 연말연시를 맞아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온 원로 정치인들로부터 고견을 듣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올 한해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룬 것은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로들은 또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 박수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며, 문 대통령은 그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의장 측은 이날 통화에서 “민심과 정국 해법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라며 “시중에서 현 정부에 대해 하는 이야기들을 듣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