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는 출시 14년 만인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후 2년 만에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후의 매출을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조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유로모니터 기준 글로벌 톱3 럭셔리 화장품인 랑콤(5조3000억 원), 시세이도(4조7000억 원), 에스티로더(4조4000억 원) 등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의미다.
LG생활건강 측은 후의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과 궁중 문화 럭셔리 마케팅 등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성장 비결로 꼽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숨 역시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후와 숨을 중심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