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맞수 현대캐피탈 격파… 6일 전 1-3 패배 그대로 되갚아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선두에 나설 수 있었던 현대캐피탈은 2위에 머물렀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 성적은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팀의 강점인 서브 공격을 3개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응집력이 살아났다. 한때 8-13까지 뒤졌던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를 대신해 고준용을 투입한 뒤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따내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리시브 때문에 준용이를 투입한 게 효과를 봤다. 공격에서도 좋은 역할 해주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보다 11개 많은 38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뒤 주전 세터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