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아테네 도심 한 성당 인근에서 폭탄이 폭발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현지시간) 경찰 및 성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성 디오니시오 성당 건물 밖에서 사제폭탄이 폭발해 경찰관과 관리인 2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노숙자들이 종종 성당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부상자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아니었다”며 “생명을 위협하거나 평화를 방해하는 모든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발 이후 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최근 폭탄으로 인한 폭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아테네의 한 민영 방송사 건물 밖에서 폭탄이 터져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테네=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