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한인단체 ‘민주평통’이 내년 이산가족들과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서영석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통 회장은 로스앤젤레스에도 이산가족들이 20~30명 정도 있다며 이들 이산가족들과 평통위원들을 모집해 내년 초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RFA와 인터뷰에서 “이북에 가족이 있으신 분들이 이산가족 차원에서 가시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미국 정부가 문호를 여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갈 수 있으면 봄에라도 방문단을 모집해 가볼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통일부도 이산가족 상봉에 재미(在美) 이산가족을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이산가족상봉 등 계기 시에 재미 이산가족을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