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관광지 아카풀코에서 스위스에서 휴양차 와있던 84세 남성이 27일 새벽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멕시코 경찰이 발표했다.
현지 게레로주 검찰은 피살자의 부인도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아직 피살자의 이름과 고향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멕시코 시티의 스위스 대사관도 아직 언론의 전화나 이메일 문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아카풀코를 비롯한 게레로주 일대는 오랫동안 범죄조직의 폭력이 난무하는 곳이며 지금도 미 국무부에서는 여행 자제 지역 4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는 곳이다.
멕시코의 강도들은 자주 나무토막이나 돌, 표지석 같은 것을 선로에 쌓아 열차를 멈추게 한뒤 화물열차에 실린 물건이나 금품을 털어가고 있다.
【멕시코시티 =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