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전국 해맞이 명소를 찾는 인파가 늘면서, 올해 마지막 주말 고속도로는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
이번 연말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이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교통량이 분산되겠지만, 오는 31일은 출·퇴근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만나면서 지방 방향과 수도권 방향 모두 평소보다 차량 통행이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29일(토)이 전주보다 18만대 감소한 441만대, 30일(일)이 53만대 줄어든 321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 서울~강릉 3시간10분, 남양주~양양 2시간30분 등으로 평소와 차이가 크지 않다.
반면 수도권을 빠져나갔던 인파가 복귀하는 새해 첫 날 교통상황은 구간에 따라 혼잡이 예상된다.
화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40분, 부산~서울 6시간20분, 광주~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서울 4시간50분 등이다.
특히 해맞이 명소가 많은 영동지역은 새해 첫 날 정체 상황이 더욱 심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강릉은 4시간, 남양주~양양은 3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며, 귀경길은 강릉~서울이 7시간30분, 양양~남양주 6시간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강릉에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11시~오후 3시, 양양에서 남양주 방향은 낮 12시~오후4시 사이에 출발 시 가장 혼잡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새해 첫날 해맞이 차량의 야간 및 새벽시간대 운행이 예상돼 졸음운전 주의를 당부했다.
졸음이 올 경우에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운전 중에는 자주 환기를 시켜 차량 내 산소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며, 시원한 물 등을 섭취해 졸음예방에 힘써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