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중국 국방부 “美中 공동이익 갈등보다 훨씬 커”

입력 | 2018-12-28 09:41:00


중국 국방부가 2018년 마지막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양국군의 공동 이익은 갈등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28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전날 국방부 정례기자회견에서 ‘미중 양국군 관계는 올 한해 무역갈등의 영향을 받았는지, 이로 인해 일부 후퇴조짐을 보이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우첸 대변인은 “일부 문제에 대해 양국군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현재 관계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 대변인은 “미중 양국 공동이익은 의견 갈등보다 크고, 협력의 기회는 위협보다 훨씬 크다”면서 “우리는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지침으로 미국과 함께 갈등을 해소하고 리스크를 통제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상호존중, 상생협력이라는 큰 방향에 따라 양국군 관계가 양국 관계의 안정기기 역할을 수행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방부는 “미중 간 화약냄새가 가득하는 외부의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8일 선진룽 중국 해군사령관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존 리처드슨 해군참모총장과 화상통화를 진행해 양국군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사퇴와 연관해 우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은 재임기간 양국군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공헌을 했고, 이에 우리는 찬사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재임하는 기간 양국군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이 사임서에서 중국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했다면서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사임서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그들의 권위주의적 모델에 맞춰 세계를 변화시키길 원한다”면서 “또 타국의 경제적, 외교적, 안보적 결정을 부정하고 이웃국가,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