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이 강원FC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원FC 제공) © News1
강원FC의 주장 오범석이 팀에 남는다.
강원FC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FA자격을 취득한 주장 오범석과 2년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FC는 지난 2016년 K리그1으로 승격을 확정지은 뒤 전력강화를 위해 오범석과 2년 계약을 체결, 인연을 맺었다. 오범석은 2년 동안 리그 60경기에 출장하는 등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2017시즌엔 K리그 통산 50번째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 중반부터는 강원FC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했다. 강원FC는 후반기 성적 부진과 감독 교체 등 쉽지 않은 상황을 겪었지만 주장 오범석의 리더십 덕분에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빠르게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시즌 내내 ‘오범석 시프트’를 활용한 전술 변화를 통해 재미를 봤던 구단은 잔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붙잡았다.
오범석은 “구단에서 믿어준 것에 감사한다.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뛸 생각”이라면서 “김병수 감독님과 함께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원FC에 오면서 ACL 진출이라는 목표와 향후 구단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아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팀의 목표이기도 하고 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 후배들과 함께 강원FC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