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사진=동아일보DB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8)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그 배경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김동성 측은 27일 김동성이 지난주 오모 씨와 합의이혼 했다고 밝혔다.
김동성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그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시호 씨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김동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떠들썩했던 지난해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김동성은 27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내가 코치로 일하면서 (아내와) 멀리서 지냈다”며 “아내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며 이혼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추측들이 난무하는데, 또 다른 소송같은 건 없다”며 “원만하게 잘 합의해서 이혼했다. 재산이나 양육권 문제나 다 대화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양육권은 전 부인 오 씨가 갖기로 했으며, 아이들과는 매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성은 “내가 현재 코치로 일하면서 측근이나 심지어 어머니께서도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려졌다”며 “3년 전 이야기까지 언급이 되기도 하는데, 이제는 (장시호 씨의) 연락처도 모른다. 추측성 이야기로 가족이 상처 입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2004년 오 씨와 결혼한 김동성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