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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양식장 물 안전관리·사료 품질 등급 공개”

입력 | 2018-12-28 11:41:00


앞으로 육상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물에 존재할 수 있는 병원균을 살균·여과·미생물 분해 등의 기술로 제거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 설치 지원이 확대된다. 또 저급한 배합사료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공급 업체별 사료 품질 등급을 공개한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산물 안전을 위한 예방적 양식시스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해수부는 안전한 수산물 양식을 위해 ▲양식 수(水) 안전관리 ▲건강한 종자 공급 ▲안전한 배합사료 보급을 중점 추진한다.

정부는 육상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물에 존재할 수 있는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 내년에 15개소(정부보조 82억원), 오는 2020년에는 60개소(정부보조 350억원)까지 늘린다. 또 IT기술 등을 접목시켜 수질관리가 자동으로 가능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질병 내성에 강한 건강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기 위해 해역별 맞춤형 종자센터를 건립하고 수산종자의 우수품종 개발 및 대량생산 등 산업화를 위해 수산종자 산업단(수산과학원)에서 연구·개발 등 사업 수행하는 ‘골든씨드프로젝트’에 오는 2021년까지 745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등 전문기관을 지원센터로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사료품질 개선에도 나선다. 저급 배합사료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공급 업체별 사료 품질 등급을 공개한다. 또 위해사료 성분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시험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일를 위해 ▲품질개선 ▲시험연구 ▲생사료 제한 ▲홍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2022년부터 넙치를 우선으로 배합사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