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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동계체전 대비 훈련 재개…의성컬링훈련원 29일 재가동

입력 | 2018-12-28 11:42:00


‘팀킴’의 갑질 폭로 이후 빙질관리사(아이스메이커) 사직으로 폐쇄됐던 의성컬링훈련원이 오는 29일부터 재가동한다.

이에 따라 팀킴도 내년 2월 열리는 전국동계체전에 대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성컬링훈련원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28일 의성군에 따르면 빙질관리사 사직으로 폐쇄됐던 의성컬링훈련원의 재개장을 위해 타지역 컬링훈련원에 근무 중인 아이스메이커 4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들은 2명씩 순번을 정해 내년 2월까지 의성컬링훈련원의 빙질 관리를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로 나선 빙질관리사 4명, ‘팀킴’ 선수 5명 중 4명이 의성컬링훈련원을 방문해 빙질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훈련원의 빙질 상태는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빙질관리사가 없어 그동안 운영이 불가능했는 데 한시적이나마 이 문제가 해결됐다”며 “자원봉사자로 나선 빙질관리사들은 의성컬링훈련원에 항시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훈련이 있을 때만 2명씩 방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2월 이후에는 빙질관리사 채용 공고를 내 정식으로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경북도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 ‘팀킴’의 주요 훈련지인 의성컬링훈련원은 지난달 초부터 폐쇄됐다.

팀킴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및 그의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한 후 의성컬링훈련원의 빙질관리사가 사직하면서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팀킴은 의성컬링훈련원이 폐쇄됨에 따라 그동안 대구시 모처에서 체력훈련만 실시해 왔다.

 【의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