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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관 형님” 전태관 별세에 뮤지션들 비통…선배 김창완도 울먹

입력 | 2018-12-28 13:30:00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8일 많은 음악인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가수 현진영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태관이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형님! 태관형님!..."이라고 애통했다.

현진영은 "교회에서 뵐때면 언제나 '진영아!' 하시며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른다"며 "형수님과 함께 우리 부부 예배드렸던 그때가 떠오른다"며 "형님! 이제 하나님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형님 송구영신 예배때 뵈려고 했는데... 형님..."이라고 거듭 비통한 마음을 글로 표현했다.

가수 장호일도 트위터에 "슬픈 소식이군요. 태관이형 함께했던 시간들 항상 아름답게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음악 감사드려요 편히 쉬세요"라고 썼고, 김동률도 "태관형님, 이제 편히 쉬세요. 늘 따뜻하게 웃으시던 모습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싸이는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가수겸 탤런트 김창완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방송에서 슬픔을 억누르며 청취자들의 추모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추모곡으로 선곡했다.

6년 전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전태관은 27일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다. 상주는 딸(전하늘)이며, 이날 정오께부터 조문객 맞이를 시작했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