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27일 다시 규모 6.1 강진이 일어났다고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밝혔다.
BNPB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현지시간)께 지진이 동부 파푸아 바라트 주 마노크와리 일대를 강타했다.
진원 깊이는 26km로 비교적 얕은 곳이며 아직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지는 않았다고 BNPB의 무함마드 파딜라는 전했다.
그는 지진으로 놀란 마노크와리 주민이 집밖으로 뛰쳐나가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토포 대변인은 지진에 따른 강력한 흔들림이 5분 동안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8 지진이 마노크와리 남쪽 70km 지점에 내습했으며 진앙이 남위 1.500도, 동경 134.062도이며 진원 깊이가 55.6km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속출하고 있다.
【자카르타=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