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방송법 위반 주장…“북한은 반국가 단체”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고 있다. 2018.12.28/뉴스1 © News1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양승동 KBS 사장과 방송인 김제동씨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기독인연대, 한미자유연합 등은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양승동 사장과 정필모 부사장 등 KBS 직원 6명과 KBS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자인 방송인 김제동씨가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고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3일 김 단장을 이미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또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의 전복을 획책하는 반국가 단체”라며 “검찰은 최근 남북 대화 국면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시도를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KBS 제작진은 해당 방송에 대한 논란이 일자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 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방송에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갔고 김제동 MC도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