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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교대 취사장 방문해 “여기 음식 호텔 수준으로 해달라”

입력 | 2018-12-28 16:50:00

경기도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격려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항 앞바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일출봉함에서 장병들을 격려하는 함내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0.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취사장을 둘러보았다.

문 대통령이 1층 취사장을 방문하자 1층에서 점심을 먹던 신병교육대 장병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손을 소독한 후 입장한 문 대통령은 급양관리관으로부터 취사장 현황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스파게티면을 가리키며 “요즘도 분식의 날이라는 게 있나. 그때는 라면이 나왔다”고 묻자 전유광 제5보병사단장은 “요즘은 특별한 날을 정하지는 않고 분식 메뉴도 가끔 제공된다”고 답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 끼에 267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쌀 씻는 기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전(全) 군에 보급이 됐나”라고 물었고 급양관리관은 “전방 부대에 보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취사병들과 인사를 하면서 “취사병이나 급양관리관 경력이 사회생활로 이어지거나 경력으로도 인정받나”고 물었고 급양관리관은 “그렇다. 이론과 자격증 공부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여기서 제공하는 음식을 호텔 수준으로 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