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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남양유업 대표, 취임 1년도 안 돼 퇴임…“후임자 아직 미정”

입력 | 2018-12-28 17:11:00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이사 © News1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취임 1년을 못 채우고 물러나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취임한 이 대표는 오는 31일자로 퇴임하기로 했다. 임기 1년도 못 채운 셈이다.

기업경영컨설팅과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알려진 이 대표는 남양유업이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이사다. 회계사로 안진회계법인에서 감사본부 파트너와 기업 리스크자문 본부장 및 위험관리 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남양유업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전 임직원이 합심해 변화를 시도해 왔으며 이제 변화를 넘어 상생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고강도 경영혁신에 나섰다. 하지만 실적 부진과 내부 반발에 시달렸다는 평이다.

아직 이 대표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 대표가)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게 됐다”며 “후임자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