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강남구청역 인근 건물 신축 공사장 화재가 지하 1층에서 시작됐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방당국 등은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약 3시간30분간 실시한 2차 합동 감식 후 지하 1층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외에도 국립과학수사대와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 16명이 동원됐다. 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공사장에 있던 인부 20여명을 바로 대피시켰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3층 복합건물로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불로 인해 당시 건물 주변에는 일대가 검은 연기에 휩싸였고, 전신주까지 타버리면서 인근 건물들에 정전 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