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GP(Guard Post·한반도 휴전선 감시 초소)를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전방 GP를 방문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연천의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GP로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조끼·방상외피를 입은 차림으로 5사단 화살머리고지 GP 외부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 전적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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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를 맡은 전유광 제5보병사단장은 한·미·UN군이 사용한 M1소총을 가리키며 “탄약이 아직 총열 안에 남아 있는 채로 발굴됐다. 탄약을 다 못 쓰고 전사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환 구명이 뚫린 수통을 만지며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벙커층에서 나와 화살머리고지 GP 고가초소로 올라가 일대를 둘러보고 작전지역 지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간 DMZ(비무장지대)·GOP(남방한계선 철책선에서 적의 기습에 대비하는 소대단위 초소)를 방문한 대통령은 있었지만 최전방 GP를 방문한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