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결심공판… 특검 “은밀한 요구에 휘둘려” 질타 金 “盧 마지막 비서인 내가…” 부인
특검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는 선거를 위해서라면 불법 행위를 하는 사조직을 동원할 수 있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취급할 수 있다는 일탈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특검팀은 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불법성을 알면서도 정치적 민의 왜곡에 동참한 건 정치인으로서는 하지 말았어야 할 행위다. 사조직의 지원을 받으면서 은밀한 요구에 휘둘리는 모습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5일 오후 2시 열린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