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 택시 요금이 내년부터 평균 17.85% 오른다. 2013년 이후 6년 만의 인상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9년 1월 1월부터 택시요금은 기본 2km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거리 요금은 140m당 100원에서 133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시속 15km 이하 운행 때 함께 계산되는 시간 요금은 34초당 100원으로 현행과 같다. 대전시는 택시업계의 경영난과 기사들의 낮은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 할증은 20%로 변동이 없으나, 대전 지역을 벗어나 운행하는 경우에는 현행 20%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