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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속도, SKT가 가장 빨라… 와이파이는 KT

입력 | 2018-12-31 03:00:00

알뜰폰 속도와 큰 차이 없어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KT는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알뜰폰은 LTE 다운로드 속도에서 이통 3사보다 살짝 뒤지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품질평가에 따르면 이통 3사 중 LTE 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195.47Mbps(초당 메가비트)로 가장 높았다. KT(144.54Mbps), LG유플러스(112.03Mbps)가 그 뒤를 이었다.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50.39Mbps), LG유플러스(46.52Mbps), KT(34.86Mbps) 순이었다.

와이파이 서비스 속도를 보면 KT가 다운로드(416.31Mbps)와 업로드(397.97Mbps) 모두 빨랐다. SK텔레콤은 다운로드 375.69Mbps, 업로드 332.48Mbps였고,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119.62Mbps, 업로드 134.90Mbps였다.

이통 3사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90.90Mbps로 알뜰폰(188.03Mbps)과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 3사의 통신망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유형별 LTE 품질을 비교했을 때에는 대도시 다운로드 속도(164.64Mpbs)와 농어촌(126.14Mbps)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도시와 농어촌 지역 간 통신 서비스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이통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