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권단체 ‘링크’ 한국지부장… “올해 326명 링크 도움으로 한국행”
박 지부장은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을 희생하고 인생을 바치면서까지 탈북자들과 북한 인권을 위해 아무도 모르게 투쟁하는 운동가가 더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2010년 링크가 한국에 데려온 탈북자는 22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을 기점으로 누적 집계 1000명을 넘어섰다. 올 한 해만 326명이 링크의 도움을 받아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올 한 해 북한과의 외교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김정은과 비핵화 문제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 지속 가능한 대북정책이 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앞으로는 사람 대 사람으로 북한 주민들과의 교류와 왕래가 잦아질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