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추진 확정됐다. 강원도가 지난달 14일 도의회에 제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권리 의무 변경 동의안’이 본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서 춘천 레고랜드는 내년 3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7월 개장될 예정이다.
춘천 레고랜드는 시행사 멀린 책임하에 강원도 춘천시 상·하중도 일원에 약 106만 여㎡ 규모로 지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5270억 원(초기 투자 3000억, 이후 추가투자 2270억)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시행사인 멀린은 현재, 4개 대륙 25개국에 약 124개 관광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8개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다. 기존 레고에 치중한 놀이공원뿐만 아니라 레고 호텔, 워터파크, 씨라이프 등 추가 투자해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4계절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 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우주과학 교육·체험시설 ‘스페이스 캠프 코리아’ 조성될 예정이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산44-1(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556가구로 지어진다.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신흥주거지 온의지구에 대규모 브랜드단지로 조성된다.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1175가구)’ 공급에 이은 두번째 푸르지오 단지다. 이 일대는 총 2731가구 규모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2018년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4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국내 최초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 수상실적을 갖춘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로 조성된다.
우수한 인프라도 장점이다. 도보권에 있는 경춘선 남춘천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춘천 고속버스터미널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서울 주요 도심 및 광역 이동도 수월하며,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양양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도 잘 구축돼 있다.
문화와 여가도 즐길 수 있다. KBS 춘천방송국, MBC 춘천방송국이 가까이 있고,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강원국악예술회관, 메가박스 등 문화 관련 시설이 인접하다. 춘천시 어린이 야구장, 하키 경기장을 비롯 의암공원과 공지천 조각공원 등도 마련돼 있다.
단지 내에는 푸르지오만의 커뮤니티센터 유즈(Uz)가 설치될 예정이며, 피트니스클럽과 GX룸, 골프클럽, 작은 도서관, 북카페, 시니어클럽 등도 마련된다.
국내 영어교육전문기업 YBM 및 명문학원 브랜드 종로엠스쿨과 연계를 통해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에 입주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커뮤니티를 2년간 무상 운영한다. 최소 2년 이상 강의 경력이 있는 원어민을 포함한 전문 강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종로엠스쿨 입점 운영을 통해 2년 동안 무상으로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년 무상 교육기간 이후에도 종로엠스쿨에서 직영학원으로 인수해 운영한다. ‘스쿨버스 기증’도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단지는 비투기과열지구로 춘천 또는 강원도에 거주하며(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예치금 맞춘 청약통장만 있으면 주택소유 관계 없이 만 19세이상 누구나 청약 1순위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당첨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