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0월 24일 오전 대전 동구 대전 철도공동사옥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에스알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8.10.24/뉴스1 © News1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31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제기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첩보 묵살 주장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은 김 이사장이 마치 비위가 있는 것처럼 주장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공단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공모과정에서 후보자 1명이 김 후보자를 모함할 목적으로 음해성 투서를 청와대에 접수했다.
공단은 허위사실에 의한 모함성 투서를 사실 확인 없이 무차별 폭로하는 것은 공단 임직원과 철도산업 종사자들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단,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허위사실 제보자 등을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특감반 진상조사단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와 임명과정에서 김상균 현 이사장에 대한 비위첩보가 담긴 동향보고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전달됐지만 정권 실세에 의해 묵살돼 김 이사장이 임명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