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신년사
유 소장은 또 “우리 헌법이 국민 여러분의 삶 속에 살아있는 규범으로 피어나도록 하겠다. 국민 어느 한 분이라도 공권력에 의한 억압이나 차별로 고통받을 때 헌재가 그 고통을 덜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 소장은 “올해 4월 11일이 되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지 100년이 된다”면서 “중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임시정부를 수립한 우리 선조들의 값진 희생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어받은 그 법통을 꽃피움으로써 보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난해 우리가 지핀 희망의 불씨를 더욱 크게 키우는 한 해를 만들고, 곳곳에 깃드는 평화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풍요와 세대를 불문하고 가질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밝은 기대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