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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3일 셧다운 끝내기 위한 7개 법안 표결 실시

입력 | 2019-01-01 04:06:00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포함시키지 않고서도 정부 업무 중단(셧다운)을 끝내고 정부를 재개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들을 공개했다.

2019년 새 회기부터 하원을 장악하게 된 민주당은 오는 3일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의회 소식통은 밝혔다.

표결에 부쳐질 법안들은 모두 7개로 국토안보부에 13억 달러(1조4508억원)를 국경 안전을 위한 비용으로 제공해 2월8일까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및 농림부와 내무부, 주택도시개발부 등 셧다운으로 현재 업무가 중단된 부처들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들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상원을 통과했으며 9월30일 2018/2019 회계연도가 끝날 때까지 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50억 달러의 국경 장벽 건설 비용 요구를 둘러싼 합의 실패로 22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은 2주째로 접어들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워싱턴으로 복귀해 부분적인 셧다운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장벽 건설을 포함한 국경 안전을 위해 민주당은 내 입장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