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공개된 동영상 신년사에서 “북한(과의 협상)에 관해 잘하고 있지만 서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공개한 ‘2018년은 역사적 성취의 해였다’란 제목의 약 2분짜리 동영상에서 “북한을 봐라. 우리는 진짜 잘하고 있다. 로켓과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We are in no rush)”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처럼 첫 2년간 성과를 이룬 정부는 없다”고 자화자찬하면서 “경제가 좋다. 임금이 오르고 사람들은 돈을 더 벌고 있다. 멕시코, 캐나다와 새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한국과도 새 무역협정을 맺었다. 사람들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던 일들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여러분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일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을 즐기고, 그 다음 해에도, 그리고 4년간 모든 게 더 아름다울 것”이란 말로 2020년 대선에서의 재선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