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내리는 눈으로 뒤덮인 하얀 세상을 눈썰매로 신나게 달리는 산타클로스. 우리가 알고 있는 ‘한겨울’의 크리스마스입니다. 하지만 해변가에 나타나는 산타도 있답니다. 지난해 12월 25일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해변의 모습입니다. 해수욕객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축하했습니다. 지구 남반부에 위치한 호주의 계절은 한국과 반대입니다. 호주는 6∼8월이 한겨울입니다. 30도가 넘는 여름(12월)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호주 사람들은 한국인이 입는 두툼한 롱패딩을 8월에 입습니다. 또 7, 8월에 눈도 많이 와 스키를 자주 탄다고 합니다.
시드니=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