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에 비해 10.1% 감소했으며, 음주운전에 느슨했던 우리 사회를 바꾸는 기점이 될 ‘윤창호법’도 통과됐다. 청년이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진 뒤 그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많은 국민이 온·오프라인에서 입법(법률을 제정함) 촉구(급하게 재촉해 요구함) 활동을 펼쳐 얻어낸 결과물이다. 매년 음주운전 적발이 20만 건이 넘고 음주운전 사망자(2017년 기준)가 439명, 부상자가 3만3364명에 이르는 후진(뒤떨어짐)적 행태는 올해가 마지막이어야 한다.
정부는 올 초 2020년까지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0명까지 줄이는 내용의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가 갖춰져도 실천하는 사람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는 소용없다. 선진국에선 사람이 차로에 내려서기만 해도 차들이 멈추는데 우리는 횡단보도에서조차 안전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지난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한 건수가 7027건이나 됐다. 보도(步道·보행자의 통행에 사용하도록 된 도로)에서조차 2012년부터 보행자와 차량 충돌 사고로 연평균 19명이 숨지고 1069명이 다쳤다.
동아일보 12월 24일자 사설 정리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②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보다 증가했다.
③매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만 건이 넘는다.
2. ㉠의 ‘등(燈)’에 쓰인 한자는 ‘등 등’입니다. 문맥을 고려할 때 이 ‘등’은 무슨 뜻일지 다음 보기에서 고르세요.
①사람이나 동물의 몸통에서 가슴과 배의 반대쪽 부분
②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③불을 켜서 어두운 곳을 밝히거나 신호를 보내는 기구
④등급이나 석차를 나타내는 단위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