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출산-의료지원금 기부 인연… 홍보모델-컨소시엄 참여 등 검토
이 씨 측은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서울 중구의 제일병원이 폐원 위기에 처하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씨가 직접 병원 홍보모델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병원 인수를 위해 투자자들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이 씨 측은 설명했다. 이 씨는 마흔이던 2011년에 아들딸 쌍둥이를 제일병원에서 분만했다. 이후 제일병원에 소외계층 의료지원금으로 1억5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다만 이 씨가 당장 컨소시엄을 구성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이 씨 측은 “현재 제일병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다”며 “병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 절차를 밟아도 새로 병원을 인수할 만한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병원을 인수해 정상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