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메시지서 모성 정신 강조
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올해 첫 미사 강론에서 “우리 주변이 얼마나 많이 갈라져 있고 고독한가. 세계가 연결돼 있다지만 실상은 단절만 더 늘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며 ‘모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황은 “어머니의 시선이 없으면 세상을 근시안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아이처럼 (순수하게) 타인을 볼 수 없고, 돈을 벌어도 모든 이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영웅적 행위는 자기희생, 강함은 연민, 지혜는 유순함에서 나온다. 이를 어머니들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