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이승현 전역에 큰 기대
이상범 DB 감독과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다. 시즌 개막 전 약체로 분류됐던 두 팀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두 팀은 29일 상무에서 제대하는 허웅(DB), 이승현(오리온)이 복귀하면 전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초 최하위(10위)에 처졌던 DB는 국내 무대 적응을 마친 외국인 선수인 가드 마커스 포스터(평균 25.8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기록하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허웅이 돌아오는 순간이 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외곽슛 능력이 있는 가드 허웅이 합류하면 공격 루트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는 포스터가 득점, 어시스트 등 홀로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허웅이 돌아오면 상대 수비를 분산시켜 다양한 득점 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일 경기에서는 KGC가 삼성을 94-85로 꺾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