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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7.9%…긍정평가, 부정평가 다시 앞서

입력 | 2019-01-03 09:30:00

리얼미터 여론조사…한 달 만에 반등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9.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p 오른 47.9%를 기록하며 3주 간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해 31일, 2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공개한 1월1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7.9%)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9%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9%p 내린 46.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8.2%)로 집계됐다.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1.1%p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더 모름·무응답은 지난주 대비 0.9%p 증가한 5.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반등세에 대해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등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부적으로 서울(▲7.7%p, 49.9%→57.6%)과 경기·인천(▲3.7%p, 43.0%→46.7%), 대구·경북(TK)(▲5.5%p, 37.2%→42.7%), 호남(▲1.0%p, 63.0%→64.0%), 30대(▲7.0%p, 52.9%→59.9%)와 60대 이상((▲4.6%p, 34.5%→39.1%), 노동직(▲9.7%p, 41.3%→51.0%)과 사무직(▲2.6%p, 56.7%→59.3%), 보수층(▲7.8%p, 21.6%→29.4%)과 중도층(▲1.1%p, 42.7%→43.8%)에서 고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4.0%p, 38.1%→34.1%)과 충청권(▼2.0%p, 50.3%→48.3%), 주부(▼2.4%p, 41.3%→40.7%)와 학생(▼2.0%p, 47.9%→45.9%), 진보층(▼5.2%p, 74.3%→69.1%)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2%p 오른 38%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23.8), 정의당(8.1%), 바른미래당(5.5%), 민주평화당(2.5%) 순이었다. 한국당은 1.9%p 내렸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0.9%p와 1.6%p 내렸다. 평화당은 전주 대비 0.1%p 올랐다.

한편, 리얼미티가 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95% 신뢰 수준·표본오차 ±4.4%p·응답률 8.6%)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중 6명인 59.9%가 문 대통령을 현재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핵심 지지층은 34.6%였다.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답한 지지층은 25.3%였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반대율은 36.3%로 나타났다.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답한 핵심 반대층은 19.5%였으며,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 있다’는 16.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