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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유호정과 멜로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쾌재를 불렀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조석현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제안을 받을)그때까지만 해도 센 역할들을 하고 있었다. 나보고 어떡하라고 싶었다. 하지만 곧 ‘왜 안돼?’ 도전정신이 드는 거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에 (유호정이) 결정하게 됐는데 되신 거다. 그래서 속으로 쾌재 부르면서 몰입을 잘할 수 있겠구나 했다. 우리 시대 로망이시니까. 영화에서 제대로 된, 피가 안 나오는 멜로가 처음이다. ‘무뢰한’에서 전도연과의 멜로도 있지만 피없이 잔잔한 멜로가 처음이라서 촬영장 오면서도 설렜고 가면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유호정이 주인공 홍장미 역을, 하연수가 홍장미의 20대를 연기했다. 또 박성웅이 홍장미의 옛 연인 유명환을, 이원근이 유명환의 20대를, 오정세가 홍장미만을 바라보는 20년째 ‘남사친’ 최순철 역을, 최우식의 최순철의 20대를 연기했다. 더불어 채수진이 유호정의 딸 홍현아 역을 맡았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