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7월 열리는 이 대회 개회식과 6개 종목 경기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발매 첫날인 2일 입장권 747장이 예매됐다. 입장권 1호 구매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인 충렬공 제봉 고경명 장군 후손인 장흥 고씨 광주전남종문회 회원 10여 명이었다. 이들은 개회식 입장권 147장(500만 원)을 구매했다. 종문회장인 고정주 씨는 “광주를 지구촌에 알릴 수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역 어른들이 앞장서 입장권을 구입해 줘 큰 힘이 됐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계기로 국민이 응원하는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