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최대 관심 분야는 경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일부가 발표한 김정은 위원장 공개활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98회의 공개활동을 했다.
지난해 공개활동을 분야별로 보면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총 41회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대외·기타 분야는 28회(28.5%)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김 위원장의 대외·기타 분야 공개활동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북중 정상회담 등을 연이어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공개활동을 월별로 보면 7월에 가장 집중됐다. 4월27일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과 6월12일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등을 준비하기 위해 상반기 대내 공개활동을 최소화한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7월부터 공장 등 경제 분야 시설 시찰에 집중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래 지난해까지 총 1013회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제 분야가 360회(35.5%)로 가장 많았다. 군사 분야 310회(30.6%), 정치 분야 157회(15.5%), 사회·문화 분야 139회(13.7%), 대외·기타 분야 47회(4.6%) 순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