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5명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가운데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4일 오전 7시쯤 전남 고흥군 남양면의 한 휴게소에 세워져 있던 버스 캠핑카 안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5명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77세 A 씨는 중태이며, 다른 4명은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저녁 휴게소에 도착한 뒤, 난방을 위해 전기로 가동되는 히터를 틀고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가 석유를 원료로 하는 점으로 미뤄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