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매일매일 자라요/델핀 그러니에 지음/32쪽·1만2000원·고래가숨쉬는도서관(초등 저학년)
정원에 자리 잡은 아름답고 커다란 나무 한 그루에는 멋진 가지와 뿌리를 즐기러 동물들이 찾아온다. 고양이는 나무껍질 향을, 다람쥐는 나무 둥치 속을, 까치는 나뭇가지를 좋아한다. 나무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낮과 밤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몸통이 넓어지고 새 가지가 돋아나며 뿌리가 굵어진다. 정원 한편에 새로 태어난 아기 나무까지 모두 한 가족이 된다.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며 든든히 지켜주는 모습이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