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타자 스즈키 이치로(46)가 2019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빌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치로에게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개막전에서 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개막 로스터에 이치로가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애틀은 오는 3월20~21일 도쿄돔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도쿄 개막 로스터에는 28명을 기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치르는 나머지 정규 시즌 경기는 25명이 적용된다. MLB닷컴은 시애틀이 개막 로스터에 추가로 기용할 수 있는 3명 가운데 이치로가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FA 신분인 이치로가 선수로 돌아오려면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MLB닷컴은 시애틀이 이치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 캠프에 초정 선수로 함께한 뒤 메이저리그에 포함해 로스터에 합류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우리가 도쿄에 갈 때 이치로도 현역 선수로 함께할 것”이라며 “이치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시킨다. 3월 말 시즌 개막전이 열릴 도쿄로 출발하기 전 보유권을 획득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할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 만에 시애틀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5월부터 방망이를 내려놓고 구단 회장 특별 보좌역으로 일해 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