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인 납치문제·러일 영토분쟁 등 해결 의지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을 포함해 새로운 국가 만들기에 도전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개헌 의지를 거듭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5일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시에서 열린 후원회 행사에서 “올해는 헤이세이(平成·일본 현 연호)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대가 개막하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9년 즉위한 일왕은 오는 4월30일 퇴위, 이튿날인 5월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새 일왕에 즉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연호도 바뀐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구체적인 (평화 조약) 협상을 진행하고 싶다”면서 러일 쿠릴 4개 섬을 둘러싼 양국 영유권 분쟁을 해결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9일 영국과 네덜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며 그 이후 이달 하순에 러시아를 방문한다. 그 뒤에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