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지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6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성서농협 본리동지점 김모(41·여)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계장은 지난 2일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농협을 방문한 이모(77·여)씨와 마주했다.
김 계장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뒤 이씨의 인출을 최대한 지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임을 이씨에게 알리고 안심시켰다.
이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돈을 건네받기 위해 이씨를 찾아온 보이스피싱 수금책인 중국인 A(36)씨는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