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지중해 구조 난민들을 태운 비정부기구(NGO) 선박의 입항 및 하선 허가를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기도를 위해 수천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이같이 호소했다고 바티칸뉴스와 AF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지중해에서 2개의 NGO 선박에 승선한 49명의 사람들이 며칠 동안 하선할 수 있는 안전한 항구를 찾고 있다”며 “나는 유럽 지도자들이 이들을 대하는 데 있어 강력한 연대를 보여주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이들 이주민들은 대부분 나이지리아·리비아·코트디부아르 출신이며, 구조 이후 위생상태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