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 라이브 에이드’ 토크쇼… 의원회관 행사장 가득 메워 김진표-김종민 의원 강연도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파 라이브 에이드(LIVE AID)-해피뉴이어 문꿀오소리 토크쇼’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 1300여 명은 행사 내내 “대통령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이 빛날 수 있도록 알리겠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뉴시스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전국 각지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문파) 1300여 명이 ‘문파 라이브 에이드(LIVE AID)―해피뉴이어 문꿀오소리 토크쇼’에 모여들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지지율 침체를 겪는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주자며 개최한 행사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하이라이트로 유명해진 공연 ‘라이브 에이드’(에티오피아 돕기 자선 행사)에서 행사 이름을 딴 것도 문 대통령을 돕자는 취지가 담겼다고 한다. 너무 많이 몰려 일부는 행사장 밖에서 온라인을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꽃길만 가자’는 문구가 써진 피켓을 들고 “대통령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정책이 빛날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외쳤다. “문재인 선택해. 나라를 나라답게” 등의 가사가 담긴 문 대통령 대선 로고송도 다 함께 불렀다. 자신을 “국가가 인정한 좌편향 뮤지션”이라고 소개한 힙합 가수 ‘빅사이즈’가 “대통령을 주연으로 만들자”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따라서 환호하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에서도 친문 핵심인 노영민 주중대사가 비서실장으로 유력한 가운데 여의도에서는 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 모인 것”이라며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모두 단결해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