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신약후보 물질 수출 2연타 …주가 또 한번 급등세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7억8500만 러(약 9000억 원)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와 향후 개발 및 허가, 매출에 따라 수령 예정인 단계별 기술료 7억7000만 달러를 합한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난 해 11월에도 3세대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임상개발권과 판권을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총액 1조4000억원에 기술 수출한 바 있어 2연타를 친 셈이다.
작년 10월31일 16만7500원까지 떨어졌던 유한양행 주가는 11월 5일 레이저티닙 수출 계약 호재로 23만1000원으로 치솟았다. 한동안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날 다시 신약 후보 물질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상승세를 타,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22만원) 대비 8.86%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