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문을 잠근 채 흉기로 난동을 부리자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남성을 제압했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사설구급대원이 보호자와 함께 60대 남성인 A씨를 보호시설로 옮기려고 하던 중 A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방검복 등 안전장구를 착용한 채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대치했다.
에어매트가 설치되자 경찰은 A씨의 집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내부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A씨에게 테이저건 쏴 제압했고, 이 소동은 1시간여 만인 낮 12시 5분께 인명피해 없이 종료됐다.
A씨는 1년 동안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압된 A씨는 보호자와 함께 경남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