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 잡으면서 지구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첫날부터 외신들이 축제장을 찾아 앞다퉈 취재하는 등 세계 각국의 이목이 쏠리면서 외국인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 첫날인 5일 717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데 이어 둘째날 6일 6906명 등 지금까지 총 1만4079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940명보다 무려 1.8배나 증가한 것으로 7일 평일에도 7000여 명이상이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고 축제 사흘만에 2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낚시터와 맨손잡기장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언론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류 열풍에도 한몫하고 있다.
개막 첫날 5일에는 일본 NHK를 비롯해 중국 신화통신, 유럽 EPA, 미국 AP 등 25개 매체들이 찾아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 유력 일간지인 더내셔널The National은 지난 5일자 기사에서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 사진 2장을 ‘World in focus-best photos for January 5, 2019‘ 선정했다.
The National은 이날 전 세계에서 촬영된 가장 인상적인 사진 11장 중 화천산천어축제 사진을 이례적으로 2장이나 포함시켰다.
이 사진은 세계 4대 통신사로 꼽히는 외신 EPA가 축제 개막일 화천을 방문해 촬영한 것들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예년에 비해 외국인 자유여행가 예약과 문의가 늘었다”며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5일 개막한 2019 화천산천어축제는 27일까지 23일 동안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화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