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0.8회에 29만원 사용… 전년보다 각각 1회-1만원 줄어
지난해 가계의 외식비와 외식 횟수가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으로 식비를 줄이려는 가계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를 포함한 월평균 외식 빈도는 20.8회였고, 외식 비용은 29만2689원이었다. 외식 빈도는 2017년(21.8회)에 비해 1회 줄었고 외식 비용은 2017년(30만3854원)보다 1만1000원가량 감소한 것이다.
외식 횟수는 음료보다 식사에서 감소 폭이 컸다. 월평균 음료 외식 빈도는 2016년 6.9회, 2017년 7.0회, 2018년 6.9회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식사 외식 빈도는 2016년 15회, 2017년 14.8회, 2018년 13.9회로 감소 폭이 컸다.
혼자 밖에서 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월평균 3.5회 ‘혼밥’을 한다고 응답했다. 혼밥 횟수는 남성이 4.4회인 반면 여성이 2.5회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혼밥 횟수가 월 5.1회꼴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