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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돌봄교실 올해 2만명 추가 수용

입력 | 2019-01-08 03:00:00

교육부, 돌봄교실 1400개 늘려… 오후 7시까지 운영 연장도 추진
서울 공립초 8일 신입생 예비소집




올해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1400개 늘어나 지난해보다 약 2만 명이 증가한 28만 명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7일 이런 내용의 ‘신학기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초등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국가가 채용한 보육교사(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이들을 돌봐주는 제도다.

3월 새 학기에는 초등돌봄교실 1218개가 늘어난다. 2학기 전후로 200여 개가 추가된다. 초등돌봄교실이 1400개 이상 늘어나면 대기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지난해 전국 1만2398개의 초등돌봄교실에 27만6029명이 신청했다. 이 중 26만1287명은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한 반면 1만4742명(5.3%)은 들어가지 못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하교가 빨라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진다. 초등돌봄교실 확대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유다. 정부는 초등돌봄교실을 2022년까지 3500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1, 2학년 위주로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을 3학년 이상으로 확대하고 오후 5시까지인 운영 시간을 7시까지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노후한 돌봄교실을 새 단장하는 등 1620개 교실의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8일 전체 공립초(560곳) 신입생 7만8118명에 대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사전연락 없이 불참하면 학교가 아동이 안전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 가정방문을 하거나 경찰에 수사 의뢰할 수 있다. 보호자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취학통지서를 제출하고 돌봄교실 이용을 원하면 수요조사서를 작성해야 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