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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선관위도 낙하산…“조혜주, 文캠프 특보 출신”

입력 | 2019-01-08 10:35:00

“정치적 중립 중요한 자리인데…공정한 임무 의문”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뉴스1 © News1


8일 청와대가 추천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를 두고 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이 이번에도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권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조 후보는 문대통령의 직속 조직인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의장은 “선관위 관례상 상임위원을 맡게 될 예정인데 선관위원장을 보좌하고 소속 사무처의 사무보좌를 하는 등 선관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보직”이라며 “선관위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인데 캠프 인사를 추천하는 것은 막장”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헌법에서는 선관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 ‘선거관리위원회법’에서도 위원이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때는 ‘해임’의 사유가 된다고 정하고 있다”며 “위원의 정치적 중립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후보자의 캠프에서 특보단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가 과연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앞으로 있을 총선에서 공정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청문회 과정에서 그 자격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